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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대현은 4년 36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이승호도 4년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3억5000만원, 옵션 4억원)에 부산행 KTX를 탔다. 정재훈은 원소속팀인 두산과의 첫 만남부터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받으며 4년 28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7억원, 옵션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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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와 정재훈은 FA 계약 후 팀을 옮겨야 했다. SK 선수로는 유일하게 신인왕(2000년)을 받은 이승호는 2012년 신생팀 NC가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권을 행사하면서 창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NC는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왼손 투수에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 4년 간 그는 잊혀진 선수였다. 롯데와 NC에서 54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이고, 이 기간 2승4패1홀드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다만 최근에는 NC에서 방출돼 친정팀 SK로 돌아가면서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운동에 전념하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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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들은 들쭉날?한 등판 탓에 FA 재취득에도 실패했다. 야구규약 제164조에 따르면 4정규시즌을 활동한 경우 FA 자격을 재취득하지만, 셋 모두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들은 올 겨울 다시 구단 관계자와 연봉 협상을 해야 하는 처지다. 정대현은 이미 기존 5억원에서 36% 삭감된 3억2000만원에 계약했고 이승호와 정재훈은 아직 구단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이래저래 협상테이블에서 큰 소리 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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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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