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69)이 레미 가르드 애스턴빌라 감독(49)에게 경고를 했다.
히딩크 감독은 3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가르드 감독은 선수 소속팀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관심있는 선수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와 규칙이 있다. 마음에 드는 선수가 있다면 선수가 소속된 구단과 상의할 일"이라면서 "그런 식으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절대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날을 세웠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중심에 첼시의 공격수 로익 레미가 있다. 가르드 감독이 언론을 통해 공공연히 레미 임대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 화근이었다. 가르드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미를 임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는 오랜 기간 레미를 지켜봤고 그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면서 "레미는 애스턴빌라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관심을 표했다. 가르드 감독의 이런 행동이 히딩크 감독을 자극한 것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