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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이 흘렀다. 다시 한 번 삼성이 트레이드 중심에 서고자 한다. 예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작업 과정. 이번에는 수장이 직접 나서 공개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문은 열려있다. 언제든 카드를 제시해달라"고 상대 팀에 공표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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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삼성은 우승 후보가 아니다. 박석민이 NC로, 나바로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로 이적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지난해 구원왕에 오른 임창용은 원정 도박 스캔들로 방출됐다. 윤성환, 안지만은 일단 괌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 이승엽도 "늘 우승해야 본전이었는데, 지금은 우승권에서 멀어지지 않았냐는 소리를 주변에서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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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쉽지 않다. 삼성이 원하는 즉시 전력감의 투수를 내줄 팀이 많지 않다. KBO리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외국인 투수를 제외하면 '그 나물에 그 밥'이었다. 걸출한 신인이 튀어 나오지 않았고, 각종 타이틀 순위표에 이름을 올린 면면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야수보다 투수가 귀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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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래저래 류 감독의 머릿속만 복잡하다. 포지션이 겹치는 야수들의 교통 정리가 필요하고, 마운드도 보강해야 한다. 잠재력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주면 더할 나위 없지만, 그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다. 과연 삼성은 18년 전처럼 야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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