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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사는 이제훈(박해영 역)과 과거를 사는 조진웅(이재한 역)과 달리 김혜수는 과거와 현재에 모두 등장하는 인물이다. 김혜수가 연기하는 차수현은 2016년 현재에서는 현장에 살고 현장에 죽는 15년차 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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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방송에서는 죽은 사람을 처음 보고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이제훈을 향해 앞으로 이런 시체를 보게 될테니 익숙해 져라라며 덤덤히 말하던 차수현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여린 모습. 큰 눈망울에 눈물을 한가득 담고 있는 순경 차수현만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눈물을 흘리는 초짜 순경 차수현에게 조언을 건낼 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1989년보다 굵어지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도드라지는 큰 시간의 흐름이 아닌 짧은 시간의 흐름조차 세심한 디테일의 변화로 표현해내는 조진웅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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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그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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