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기는 해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일본 언론이 이대호가 빠진 소프트뱅크를 여전히 최강 팀으로 평가했다. 이대호는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캠프, 시범경기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이후 25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FA 신분이 되는 조건이다.
그동안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거취에 비상한 관심을 쏟았다. 팀의 주축 타자였고 작년 재팬시리즈에서는 MVP에 올랐다. 이에 시즌 뒤 3년 18억엔을 제시하며 그의 잔류를 희망했다. 하지만 선수의 의사가 확고했다. 박병호, 김현수에 이어 빅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대호 없이도 소프트뱅크는 강하다. 전력 자체가 워낙 좋다. 일본 내에서는 올 시즌 100승 이상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오는 상황.
일본 '일간 겐다이'도 6일 "지난 시즌 타율 0.282 31홈런을 기록한 주포 이대호를 잃은 소프트뱅크의 머리가 아플 것이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12개 구단 최고의 전력을 자랑 하는 팀"이라면서 구단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당연히 이대호의 잔류를 원했다. 한데 1루수 겸 지명타자가 없어진만큼 육성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외야수 나카무라 아키라를 1루수로 돌리면 외야는 한창 자라는 기대주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타자 자리는 "이대호 그늘에 가려 출전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던 바바로 카니자레스를 승격해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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