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를 올시즌 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지목했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캠프 D-12: 인간 반격의 기계, 강정호가 복귀를 준비한다(12 Days to Spring Training:Prepare for the return of the human rally machine, Jung Ho Kang)'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강정호의 집중 조명했다.
일단 MLB.com은 강정호가 지난해 데뷔 때 초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기억했다. MLB.com은 '피츠버그는 강정호와의 단독협상권을 얻기 위해 500만달러를 쓸 의도는 애초에 없었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한 KBO 출신 타자들이 메이저리그서 성공한 사례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었다. 시즌초 4월 한 달 동안 강정호는 22타수 4안타에 그쳐 비관주의자들의 의견이 맞는 듯 했다'고 했다.
그러나 MLB.com은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고 했다. MLB.com은 '강정호는 5월 한 달간 타율 2할9푼8리, 출루율 3할7푼9리, 장타율 4할6푼4리를 치며 거의 매일 3루와 유격수 자리를 오고 갔다. 5월 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는 자신의 첫 홈런을 때렸다"면서 5월부터 강정호가 벌인 활약상을 소개했다.
특히 7월 12일 세인트루이스전서 8회말 동점을 이루는 안타를 쳐 연장 14회 승리에 발판을 마련한 것과 7월 29일 미네소타의 마무리 글렌 퍼킨스를 상대로 터뜨린 9회 결승 홈런 등을 소개하며 강정호의 극적인 활약을 떠올렸다. MLB.com은 '15개의 홈런 중 3개가 동점, 6개가 앞서 나가는 홈런이었다. 이는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일종의 '컬트 히어로'가 된 이유를 설명한다'고 설명했다.
강정호가 강속구에 강하다는 점도 부각했다. MLB.com은 '강정호는 패스트볼 상대로 3할8푼9리의 타율과 6할4푼6리의 장타율을 올렸다. 스트라이크존 위로 들어오는 공의 장타율은 9할을 넘었다'면서 '타구 속도도 91.5마일로 앤드류 매커친에 이어 팀내 2위였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강정호의 수비에 대해서는 '강정호는 유격수 수비에서 평균보다 약간 아래지만, 몸놀림과 글러브질은 매우 부드럽다. 또한 그의 최대 자산은 평균 이상의 어깨다. 이는 유격수 수비 범위를 보완할 뿐만 아니라 3루 수비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됐다'고 평가했다.
MLB.com은 결론적으로 '강정호는 올시즌 개막전 복귀는 불가능하지만, 이후 돌아오면 더 많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적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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