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대한항공 감독(42)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신사퇴했다.
대한항공은 11일 '김 감독이 8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를 수용했다. 남은 시즌 동안 장광균 감독대행이 팀을 이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현재 3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5연패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소방수로 나서는 장 감독대행은 2003년 대한항공에 입단해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하며 2007년 KOVO CUP대회 MVP, 2007~2008시즌 V리그 공격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3년 현역에서 은퇴 후 현재까지 대한항공에서 코치를 맡아왔다. 장 감독대행은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이끌게 됐지만 선수단 전원이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팀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즌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일단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나면 승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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