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추적60분이 축구선수 윤기원의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윤기원 선수는 지난 2010년 11월 7일, 한 프로축구 구단에서 골키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고 이후 골키퍼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번호 1번을 차지한다.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 같던 그는 그로부터 6개월 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가 발견된 차량에는 타다 만 번개탄이 있었고, 부검 결과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경찰은 그의 죽음을 단순 자살로 내사 종결했다. 하지만 경찰의 결론과는 달리 윤기원의 지인들은 자살이 아닌 타살로 보고 있다.
이제 막 꿈을 이루려던 젊은 선수가 왜 죽음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 윤기원 선수와 같은 구단에서 활동했다는 남성은 '추적 60분'에 윤 선수 죽음에 조직폭력배가 연루되어 있고, 이를 아는 사람들도 더 있다고 고백했다.
2011년, 국내 프로축구 사상 최악의 스캔들,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고, 이 사건이 보도된 것은 윤기원 선수의 죽음 직후였다.
당시 축구계는 희대의 스캔들로 떠들썩했고, 국가대표부터 후보 선수까지 총 58명의 선수가 영구제명 되는 등 관련 인물들이 처벌을 받았다.
제보자 남성은 "승부조작 배후에 조직폭력배가 있었고, 당시 윤기원 선수도 이들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절대 단순 자살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 추적60분은 윤기원 선수가 사라진 당일, 조폭들에게 끌려가는 윤 선수를 봤다는 목격자가 있고, 그 목격자는 A선수라는 내용의 녹취록을 입수한다.
윤기원 선수의 부모님 역시 자살을 인정하지 않는다. 아들이 사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사망 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 윤 선수의 부모님은 죽음에 의혹이 너무 많고, 경찰의 수사 보고서가 허점이 많다고 주장한다.
제작진은 '윤 선수 죽음에 승부조작의 검은 세력들이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누군가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재수사가 필요한 것은 아닌가'라고 방송을 통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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