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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사나이'는 '협상' 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다루는 만큼 위기협상에 대한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마쳤다. 미국 NYPD와 FBI에서 위기 협상 과정을 수료한 후, 2011년 우리나라에 위기협상 연구센터를 설립한 용인 경찰대학교 경찰학과 이종화 교수의 자문을 받아 테러 현장에서의 위기 협상에 대한 사실적인 내용을 대본에 그대로 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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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들의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무리 외쳐도 들어주는 이가 없는 세상,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준다는 것은 큰 힘이 된다. 김PD는 "협상이란 '기브앤테이크'라고 한다. 하지만 상대에게 아무것도 줄 수 있는 게 없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드라마는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는데서 시작했다. 이야기를 듣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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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베일에 싸인 존재 피리부는 사나이의 정체가 과연 언제쯤, 누구로 밝혀질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세상의 멈춰버린 심장에 충격을 가해야 한다"고 외치며 소통의 부재로 소외된 이들에게 '폭력'이라는 수단을 제공하는 인물이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노 범죄, 인질극, 강도, 테러 사건 등의 배후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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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피리부는 사나이'가 시청자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드러난다. 드라마는 폭력 사태와 싸움 이면에 피리부는 사나이의 도움을 얻을 수밖에 없는 힘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왜 그들이 스스로 무기를 들 수 밖에 없었는가,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통해 시청자들의 진한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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