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세게 불었다. 홈런을 치고 싶지는 않았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코리안 슬러거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이날 네 번째 시범경기 출전에서 처음으로 1루 수비로 나갔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부터 호쾌한 만루 홈런을 날리며 미국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첫 홈런. 1회초 2사 만루 때 타석에 나온 박병호는 상대 선발 제이슨 오도리지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겨 버렸다.
오도리지는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9승9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던 투수다. 그러나 1회부터 제구력이 흔들렸다. 대니 산타나와 브라이언 도지어를 연속 삼진으로 잡은 이후 카를로스 쿠엔틴과 케니 바르가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에디 로사리오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살아나가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타석에 나온 박병호는 초구 스트라이크에 이어 2구째 볼을 골라냈다. 그리고 3구째를 놓치지 않고 담장을 넘겼다.
다음은 현지 언론과의 일문일답.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싶었나.
삼진도 당하고 안타도 치고 특별히 홈런을 치고 싶다는 그런 마음은 없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
-홈런 치고 뛰다가 2루에 멈췄는데.
수비수가 공을 잡고 하길래 2루타인 줄 알고 잠깐 멈췄다.
-바람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나.
연습할 때 바람이 불어서 타구가 안 나갈 줄 알았다.
-홈런 궤적이 높게 날아가서 넘어갔는데 원래 타구가 그런가.
내 타구는 한국에서도 높게 날아가는 편이다.
-1루수 수비는 괜찮았나.
원래 계속 나갔던 자리다. 여기선 처음이지만 크게 다르지 않았다. 코치가 자리를 자리잡는 시그널을 잘 봤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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