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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미라클이 7일 2016년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달 말 트라이아웃을 통해 뽑은 선수들이 이날 경기도 연천 베이스볼파크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많은 게 달라졌다. 지난해 초반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 트라이아웃에 68명이 신청서를 내고 62명이 참가했다. 야구 열정도 뜨겁지만, 지원자들의 수준도 높아졌다. 선발 예정 인원이 25명인데, 추가 선발을 검토하고 있다. 이케빈(삼성 라이온즈)과 김원석(한화 이글스) 이강혁(NC 다이노스)이 프로 진출에 성공하면서 연천 미라클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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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출범 2년째가 됐는데, 선수 구성은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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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속 선수 3명이 프로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는데.
-선수단 버스를 직접 운전한다고 들었다.
LG 코치를 하다가 2004~2005년 청원고 감독, 2006년 LG 2군 감독을 거쳐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안양 충훈고에 있었다. 고교팀에 있을 때 학교 버스 운전을 위해 대형운전면허증을 땄다. 45인승 버스에 선수들을 태우고 다녔다. 지난해 구단에서 어렵게 버스를 마련했는데, 이 버스를 몰고 경기도 연천에서 충남 서산 한화 2군 구장까지 4시간, 왕복 8시간을 운전한 적이 있다. 코치 중에 대형면허증 소지자가 있었지만 실제로 운전해본 경험이 없었다. 야구를 위해서라면 못 할 게 뭐가 있겠나.(김 감독은 오랫동안 허리 디스크 때문에 고생을 했다. 고교 감독 시절에 펑고를 많이 쳐 허리가 악화됐다고 했다)
뜻이 있는 데 길이 있다. 자기만족에 빠지지 말고, 자신과 타협해 지지 말라고 자주 얘기한다.(선수시절 김 감독은 악바리로 널리 알려졌는데, 남한테 지면 안 된다는 생각,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다보니 그런 말이 나왔다고 했다) 선수들을 보면 야구 선배로서 미안하다. 지난해 회비가 없어 야구를 포기하는 선수가 있었다. 여력이 안 돼 못 도와줘 마음이 아팠다. 초등학교 동창생 한명이 어려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거의 50년 만에 전화를 해왔다. 지난해부터 선수들에게 식사를 사주고 격려해 주는데 너무 고맙다.
-독립야구단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팀이 출범했을 때만해도 다들 금세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올해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을 보면서 흐뭇했다. 야구를 정말 하고싶어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게 얼마나 보람있는 일인가. 프로야구 역사가 30년이 넘었다. 독립야구팀이 필요한 시기다. (2014년 해체한)고양 원더스처럼 한해 40억원을 안 써도 된다. 5억원이면 충분하다. 4개팀 정도가 정식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가장 큰 어려움이 뭔가.
우선 장비에 대한 부담이 크다. 공이야 공동으로 쓰지만 배트, 글러브, 스파이크는 기본적으로 선수가 구입해 쓴다. 가장 필요한 게 방망이다.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보통 13만원짜리를 쓴다. 선수 일인당 한해 10자루 이상을 사용하니, 150만원 이상이 들어간다. 지난해에는 40자루를 기증받아 요긴하게 잘 썼다. 연습량이 많고 질이 좋은 배트를 못 쓰니 많이 부러진다. 선수들이 프로팀과 연습경기 때 상대팀의 선후배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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