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쳐야겠다는 마음에 방망이가 나갈 것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무안타 부진에 빠진 김현수가 곧 제 컨디션을 찾을 것이라고 봤다.
정든 두산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김현수는 8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6경기 18타석 연속 무안타, 무출루다.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첫 시범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현수 경기를 봤는데) 떨어지는 공에 맥없이 방망이가 나가더라. 한국에 있을 때도 좋지 않을 때는 안좋은 공에 방망이가 나갔다. 아무래도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안타가 나오지 않고 마음이 급해지니 안좋은 공에 배트가 나간다"고 진단했다.
김 감독은 "부담만 털어내면 긍방 제 컨디션을 찾고 잘할 것"이라며 제자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그라운드를 응시했다. 김 감독은 "우리 에반스도 똑같다"고 말했다.
두산의 새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는 스프링캠프 전지훈련 기간동안 7경기 21타수 4안타 타율 1할9푼으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두산의 시즌 성패가 김현수의 공백을 에반스가 어떻게 메워주는지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두산으로서는 걱정이 될 수 있다. 김 감독은 "감만 잡으면 터질 타자"라며 신뢰를 보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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