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40)에게도 시간은 공평하다. 스무살 어린 후배들과 그라운드를 뒹굴지만 그의 얼굴도 중년이다. 세월과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이승엽의 22번째 프로시즌. 그 시작이 심상치 않다. 이승엽 스스로 "너무 빨리 달아오른 컨디션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할 정도다. 스프링캠프부터 시작된 절정의 타격감이 시범경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승엽은 경기내내 즐거운 얼굴이었다.
"아픈 곳이 없다. 몸이 가볍다 보니 야구할 맛이 난다. 어릴 때는 홈런도 펑펑 날리고 했는데 지금은 툭툭 맞힌다. 하지만 그 재미도 쏠쏠하다."
KBO리그 개인통산 400홈런 돌파, 한일 통산 600홈런을 바라보는 '국민타자'의 변신. 살아남기 위해 스윙폭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였지만 타구 비거리도 크게 손해보지 않았다. 오히려 약점을 보완하는 기회가 됐다.
이승엽은 오키나와 캠프에서 가진 연습경기에서 타율 0.550, 11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류중일 삼성 감독이 꼽은 캠프 MVP였다. 시범경기에서도 3경기 8타수 4안타, 5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고참 선수들의 최대 적은 치고 올라오는 후배가 아니다. 부상이다. 젊을 때는 부상이 와도 경미하거나 회복이 빠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부상 부위도 다양해지고 회복 기간도 길어진다.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 부진은 은퇴시기를 앞당긴다.
이승엽은 수년전부터 몸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시즌은 좀더 많은 경기 출전이 1차 목표다. 이승엽은 스스로 은퇴시기를 못박았다. 2017년이 마지막이다. 이승엽은 "은퇴를 얘기하고 나니 야구가 더 재밌다(웃음). 그래도 한번 내뱉은 말을 다시 담을 순 없지 않느냐(웃음). 은퇴후 뭘할지는 고민해 본적이 없다. 올해, 내년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122경기에서 타율 0.332, 26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차례 부상으로 출전 경기수가 줄어들었다. 올시즌 부상없는 몸을 만들기 위해 겨우내 만전을 기했다. 또한번 국민타자의 비상이 기대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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