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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오픈은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비견될 정도로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다. 배드민턴 종주국 영국에서 1899년 시작돼 117년의 역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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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딴 중국을 능가하는 성적이다. 그동안 중국은 배드민턴 세계 최강으로 군림해왔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5개 종목을 싹쓸이하거나 못해도 2∼3개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국은 이번에 남자복식 유연성-이용대가 3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노메달'을 털어낸 것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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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일본 배드민턴은 한국에 적수가 안 됐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서면서 한국을 위협하는 존재로 부상하더니 이제는 뛰어넘는 수준이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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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의 충격을 겪은 일본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5회 우승 등 한국 배드민턴의 영웅인 박 감독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박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만 해도 일본은 전용 훈련장은 물론 전담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없었다. 한국과 달리 실업팀 위주로 가동되는 까닭에 국가대표라고 해봐야 연간 국제대회에 4, 5회 정도 출전하는 게 전부였다. 박 감독은 선수들을 상대로 '이기고 싶다'가 아니라 '승리한다'로 의식 개혁을 한 뒤 전에 없던 대표팀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8년 내셔널트레이닝센터가 문을 연 것도 박 감독의 작품이다. 박 감독은 실업팀 위주로 가동되는 일본 배드민턴의 특성상 한국처럼 국가대표를 상시 가동하는 게 힘들었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승리하는 횟수가 늘어나자 실업팀들도 대표팀 시스템에 우호적으로 돌아섰다고 한다.
일본 협회의 지원도 대폭 늘었다. 실업팀과 협력 체제를 만들어 예산의 대부분을 국제대회 출전에 지원해 지금은 연간 240일 동안 각종 국제대회를 순회하도록 하고 있다. 실업팀은 소속팀 선수가 국제대회에 출전하면 회사 비용을 들여 출전비를 대주고, 소속팀 코칭스태프를 따로 파견하기도 한다.
이 모든 변화들이 박 감독의 단계적인 계획 아래 진행돼 왔다는 게 일본의 설명이다. 일본 배드민턴을 성장시킨 '한국의 힘'이 한국을 긴장시키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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