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동안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1200억원의 세금 폭탄까지 맞게 됐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과세 규모가 지나치다며 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현대중공업은 1200억원의 세금을 내라는 통보를 최근 받았다.
이대로 세금 추징이 이뤄지면 현대중공업의 영업 손실은 1000억여원 가량 늘어 3년 연속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흑자 전환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현대중공업에게는 또 다시 악재가 발생한 셈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일부 추징 세금만 내고 과세전 적부심사와 조세 심판을 청구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과도한 세금 추징은 기업 운영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부실로 지난 2014년 약 3조200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지난해에도 1조5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현대중공업의 수주는 LPG선 1척에 불과한데다 기존에 확보한 일감도 2년여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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