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여줄 거 보여줬다."
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소속팀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어느덧 6경기 연속 결장중이다. 하지만 14일 발표된 2016년 첫 슈틸리케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출전시간이 줄어든 만큼 자신감이 떨어질 법도 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당당했다. 이청용은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릴 레바논과의 2016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을 앞두고 21일 진행된 공개훈련 종료 뒤 '출전시간이 줄었다'는 질문에 "나도 그렇고 다른 유럽파 선수들도 출전시간이 줄었다. 다들 어려운 상황인 것을 알고있다"며 "하지만 나는 경기에 나섰을 때 보여줄 거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패리스 감독을 들어 "나와 감독님이 둘 다 서로에게 도움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출전시간 축소는 큰 스트레스다. 그러나 이청용은 자신의 상황을 재치있게 받아넘겼다. 그는 "레바논전이 중요하다. 나는 리그에서 많이 뛰지 못한 만큼 체력적으로 문제가 전혀 없다"면서 "정말 기대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산=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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