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인천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전반 13분과 후반 15분 박주영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47분에는 아드리아노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인천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송제헌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영패를 모면한데 만족해야 했다.
김도훈 인천 감독은 "오늘 경기는 결과가 말해주듯 서울이 압승을 했다. 경기 운영이나 서울 홈에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다만 결과는 선수들에 의해 결정나야 한다. 멀리 인천에서 팬들이 응원을 왔다. 우리가 준비한 것은 충분히 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부분에 고맙게 생각한다. 몇몇 장면에서 실수는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한 골을 넣은 것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쉬움은 있었다. 특히 "결과는 선수들에 의해 결정나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달렸다.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는 "외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해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중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 말도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골키퍼가 매경기 바뀌고 있다. 서울전에는 김다솔이 골문을 지켰다. 김 감독은 "나름 생각한 것보다 잘해줬다. 실점은 할 수 있다. 경기를 임하는 자세나 수비라인을 리드하는 것은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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