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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에서 태권도를 전파하고 있는 전상근 사범(50)도 이들 중 한명이다. 전 사범은 러시아 유일의 한국 정부 파견 태권도인이다. 국기원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태권도 사범 파견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세계 33개국에 사범을 파견해 태권도 보급에 압장서고 있다. 주로 경제 사정이 어려운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중남미에 집중돼 있다. 이미 태권도가 자리잡은 러시아는 지원대상 국가가 아니었다. 사할린 동양 스포츠학교와 한국 외교부의 요청으로 사할린에도 사범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전 사범이 대상자로 낙점됐다. 지난해 12월에 사할린에 온 전 사범은 "너무 추워서 유배 온 줄 알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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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무모한 도전은 아니었다. 무명 선수 출신의 전 사범은 지도자로 잔뼈가 굵다. 신생팀이었던 마산 구암고를 명문으로 바꾼 그는 2006년 대표팀 코치를 거쳐, 알제리, 코스타리카, 인도 대표팀을 이끌었다. 지역별 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전 사범은 "러시아 선수들은 연습 시간이 매우 짧다.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3개월만 하면 몇 년치 훈련 효과를 낼 수 있다. 내년말까지는 2018년 초에 이뤄질 러시아대표팀 선발전에 나갈 선수들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5월말까지 팀이 구성되면 6월말 경주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12월에는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올 예정이다. 전 감독은 스파르타식 지도로 유명하다. 그의 지도철학은 '땀만큼 성과가 나온다'다. 조금씩 성과도 나오고 있다. 전 감독은 "스포츠학교 학생수가 30명으로 늘었다. 지도 방식을 신기해하고 재밌어 한다. 실업팀 선수들도 찾아보고 있다. 남자 보다는 여자로 결정했다. 아무래도 저변이 넓은 남자보다는 대표 배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명 정도는 결정을 했고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에 가서 선수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힘이 좋아서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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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러시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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