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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2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스본 월드컵 참가 당시, 비행편에 짐으로 부친 후프가 뒤늦게, 심지어 찌그러진 채 도착해 동료 선수에게 빌려야 했던 아찔한 해프닝을 '멘탈 트레이닝' 정도로 여길 만큼 손연재는 한층 성장해 있었다. 7년차 시니어답게 담력과 배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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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출발부터 좋았다. 지난 2월 실전 모의고사 무대인 러시아 모스크바그랑프리에서 첫 개인종합 은메달을 비롯해 후프 은메달, 볼 동메달, 리본 동메달 등 4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후 핀란드 에스포월드컵에서 개인종합 은메달, 볼 금메달, 리본 은메달, 후프 동메달을 챙겼고, 리스본월드컵에서는 '후프 해프닝'을 겪고도 후프 동메달, 볼 은메달, 곤봉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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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에 만난 손연재도 "이번 시즌은 느낌이 좋다. 내가 스스로 이끌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4개의 대회를 치르면서 종목별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것이 자신감의 이유다. 손연재는 "메달과 순위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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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를 기록한 손연재에게 리우올림픽은 선수로 참가하는 마지막 올림픽이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올림픽에 맞춰 손연재의 스케줄이 진행된다. 체력훈련과 기술보완을 병행하면서 최종 점검에 나선다. 스스로 감각을 찾았다고 생각하는 포에테 피봇 외 나머지 피봇들도 회전수를 꽉꽉 채우려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손연재는 "리듬체조는 10점에서 마이너스 감점을 해나가는 종목"이라며 "자신의 능력 안에서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위한 새로운 의상도 4벌 준비했다.
손연재는 9일 태릉선수촌에서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 뒤 15일 러시아 훈련지로 출국한다. 5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하고, 7월 말에는 미리 브라질로 건너가 전지훈련을 하며 현지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공항=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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