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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원정팀의 무덤이다. 제주는 최근 3시즌 동안 홈에서 24승14무18패를 기록했다. 지리적 특성상 제주공항에서 내린 뒤 서귀포에 위치한 경기장까지 버스로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원정팀의 피로도는 가중될 수 밖에 없다. 덕분에 제주는 언제나 원정팀들이 피하고 싶은 팀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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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제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해 수원에 리드를 하면서도 역전패 당했다. 내 불찰"이라며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서 이번에는 꼭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이 응수했다. 서 감독은 "제주는 측면과 미드필드진이 강하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허리싸움을 잡고 후반에 골을 노려볼 계획"이라고 했다. 제주전 강세의 이유도 밝혔다. 서 감독은 "그 동안 경기 하루 전 제주에 갔다. 하지만 이틀 전 이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숙소도 더 좋은 곳을 잡아달라고 했다"면서 "그랬더니 제주 원정에서 계속 이기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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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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