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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이 문을 연 지 꼭 한 달이 흘렀다. 지난달 12일 개막된 클래식은 4라운드를 치렀다. 1, 2라운드에 걸쳐 12개 구단의 홈 개막전이 벌어졌다. 첫 발걸음은 상큼했다. 올 시즌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군팀인 상주 상무(4783명)를 제외하고 11개 구단의 관중이 1만명을 넘었다. '폭풍영입'으로 K리그 3연패에 도전장을 낸 전북은 구단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인 3만2695명이 운집했다. 상대가 '알찬영입'으로 전북의 독주를 막겠다고 선언한 FC서울이라 팬들의 눈높이는 더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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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개막전은 각 구단이 심혈을 기울이는 잔치다. 새 희망도 물결쳤다. 지난달 19일 수원FC의 사상 첫 클래식 홈 경기에선 '깃발더비'로 유쾌한 바람을 일으켰다. 성남시장과 수원시장이 패한 팀은 홈 구장에 승리한 상대팀의 구단기를 사흘간 걸기로 약조하면서 색다른 볼거리를 선물했다. 수원종합운동장에 1만2825명이 들어차면서 새로운 가능성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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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클래식은 이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12개팀으로 돌아간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글 첫머리에 소개한 관중 폭락 수치는 부인할 수 없는 K리그의 어두운 단면이다. 그들 나름대로 이유는 있다. '미세먼지, 황사 등이 발목을 잡았다', '매치업이 좋지 않았다', '상춘객들이 도시를 빠져나갔다' 등등. 그러나 불과 한 라운드 만에 반토막을 넘어 70~80% 떨어진 관중 수치는 어떻게도 설명할 수 없다.
흥행에서 성적은 분명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성적을 뛰어넘는 '감동 마케팅'을 요구하는 것은 과연 무리일까. 악화가 양화를 구축해선 안된다. K리그 르네상스를 맞기 위해서는 상향평준화의 길을 걸어야 한다.
올 시즌 K리그의 캐치프레이즈는 '너와 나, 우리의 K리그'다. 올 시즌은 이제 첫 발을 뗐다. 아직 가야할 길이 구만리다. 홈 개막전만으로 '일희'하지 않았으면 한다. 팬들은 냉정하다. 기다리지 않는다. K리그가 먼저 다가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심한 행정, 더 공격적인 마케팅이 수반돼야 한다.
K리그 관중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과연 언제쯤이면 사라질까. 모든 구단이 팬들로 부자가 돼야 비로소 K리그의 내일을 이야기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신발 끈을 고쳐맸으면 한다. 홈 개막전 관중이 시즌내내 이어질 수 있도록 각 구단이 더 많은 땀을 흘러야 한다. K리그의 미래는 첫째도 팬, 둘째도 팬이다.
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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