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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관리 능력과 집중력이 돋보였다. 박주영이 명불허전이었다. 그는 2일 인천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격했다. 두 번의 찬스를 골과 페널티킥으로 연결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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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전반 37분에는 특급 도우미로 변신했다. 아드리아노의 스루패스가 박주영에게 향했고, 쇄도하는 과정에서 김영빈의 깊은 태클에 쓰러졌다. 곧바로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박주영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아드리아노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했다. 2분 뒤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가 K리그 4호골로 연결했다. 반면 광주는 전반 41분 송승민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거세게 몰아쳤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1% 부족했다. 3연패에 빠지며 1승1무3패(승점 4)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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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힘든 경기였다. 원정 2연전이다보니 아무래도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하면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위기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줘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골을 넣은 것은 상대 실수가 있었다. 또 (고)광민이의 재치가 있었다. 마무리를 해야될 위치에 있는 만큼 찬스가 오면 어떻게든 살려야 하는 입장이다. 그렇게 준비를 했고, 운도 잘 따라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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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에도 자신이 있었다. 그는 "몸상태는 80% 이상 올라왔다. 경기에 나가 이겨서 승점 3점을 얻는 것이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몸을 끌어올리는 측면도 있다. 주어진 시간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무릎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지난해보다는 좋아졌다. 개인적으로 스피드를 붙여 움직일 때도 작년보다는 더 괜찮다. 현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강훈련 등을 통해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의 날이었다.
광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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