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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은 구위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이후 마무리캠프에까지 합류하며 착실히 몸을 만들었다. 한용덕 수석코치도 "공에 힘도 있고 컨디션도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구가 아쉽다. 2S를 잘 잡고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 이날 역시 포수 양의지가 "구위는 나쁘지 않다. 타자와 붙으라"고 몇 번이나 말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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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이민호는 들쭉날쭉하다. 첫 등판에서 가능성을 보였다가 두 번째 등판에서 난타를 당했다. 우선 6일 잠실 두산전.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했다. 두산 민병헌이 "그렇게 던지면 칠 수가 없다"고 극찬한 피칭이었다. 하지만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2이닝 8피안타 9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야수 실책이 나왔다고 해도 안정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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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KIA 타이거즈 임준혁, 삼성 정인욱도 5이닝 이상을 버티지 못했다. LG 트윈스 5선발 봉중근은 재활군에 머물려 아예 등판 이력이 없다. 또 13일까지 10경기에서 2승8패로 추락한 한화 이글스의 경우 5선발이라고 부를 선수가 없다. 김성근 감독이 세팅에 실패했고, 주축 선수 상당수가 부상을 당했다. 그러면서 '오늘' 불펜에서 몸을 풀며 대기한 선수가 '내일' 갑작스럽게 선발로 나가는 희한한 장면도 나온다. 14일 대전 두산전에 선발 예고된 왼손 김용주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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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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