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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로저스, 뭐가 문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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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그동안 계속 서산에서 재활만 해오던 로저스. 로저스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한화는 총체적 난국에 빠지며 최하위를 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한화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로저스가 돌아오면 선발진이 어느정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믿음이 하루 아침에 무너져 내렸다. 로저스는 이날 경기 패전투수가 되며 팀의 5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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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회부터 꼬였다. 선두 김상현과 힘싸움을 벌이다 직구를 통타 당해 홈런을 맞았다. 예상치 못한 보크 2개를 2회 범하며 하위타순 김종민에게 추격의 적시타를 맞은 것도 뼈아팠다. 경기 초반 4점을 선취하고 선발이 로저스라면 상대가 게임을 포기하는 양상이 돼야하는데, 그 기싸움에서 승기를 유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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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투구수 60개가 넘어가자 구속도 떨어지고, 제구도 흔들렸다. 박경수에게 또다시 직구를 통타당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지난해 모두를 압도하던 로저스의 모습은 아니었다. 첫 경기, 그리고 연패에 대한 부담으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 그나마 위안이 된다. 하지만 로저스가 다음 등판에서도 비슷한 성적을 기록한다면 한화는 더 큰 절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일정 문제 거론했던 한화, 굴욕의 스윕패.
한화 김성근 감독은 지난 3월10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정규시즌 일정 문제를 거론했다. 김 감독은 "알파고가 일정을 짜야 공평하게 될 수 있나"라고 얘기하기까지 했다. 당시 "kt의 전력과 관계없다"는 단서를 분명히 달았지만, 누가 봐도 얘기의 주는 다른 팀들은 4월에 kt와 모두 붙는데 한화만 5월이 돼서야 kt와 맞붙을 수 있다는 얘기였다.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는 kt와 시즌 초반 붙어야 쉽게 승수를 쌓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발언. 이 발언이 처음이면 오해가 없었을 지도 모르지만, 김 감독은 지난해에도 kt와 5월에 처음 붙게 된 일정을 두고 성토했었다. 4월 1군 첫 달 긴 연패에 빠졌던 kt의 모습을 봤을 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4월을 보내고 드디어 kt와 만나게 됐다. 하지만 김 감독이 예상한 시나리오와는 한참 달랐다. 일단 감독 본인이 허리 수술로 인해 자리를 비웠다. 또, kt는 막내팀답지 않게 끈기있는 야구로 시즌 초반 선배 팀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특히, kt 내부적으로 한화와의 3연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들을 무시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들었으니, 당연히 독기를 품을 수밖에 없었다.
결과는 한화의 3연전 굴욕의 스윕패. 선발 로테이션을 봤을 때 한화 이태양-알렉스 마에스트리-로저스, kt 슈가 레이 마리몬-정성곤-주 권으로 한화가 불리하다고 할 수 없었다. 한화는 이날 경기 4-6으로 밀리던 7회말 위기 상황서 정우람을 조기투입하는 강수를 띄웠다. 하지만 정우람이 전민수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박기혁을 상대로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이게 쐐기점이 됐다. 한화의 현 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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