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왕자'가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이 무려 240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4삼진으로 4실점(3자책)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정인욱의 승리는 지난해 9월1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따낸 후 240일 만이다.
타선이 정인욱을 도왔다. 선발 전원안타를 치며 무려 10득점을 따냈다. 삼성의 선발 전원안타는 시즌 19번째이자 통산 720번째다. 또한 4번타자 최형우는 4회에 2점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역대 15번째 기록이다.
1회부터 삼성 타선이 터졌다. 무사 1, 3루에서 구자욱과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이지영의 내야 땅볼로 3-0을 만들었다. 2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배영섭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구자욱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탰다.
0-6으로 뒤진 롯데는 3회초 1사 3루에서 아두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이 곧바로 3회말에 배영섭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 7대1을 만들었다. 이어 4회 최형우의 2점 홈런으로 9-1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롯데가 5회에 3점을 만회했지만, 워낙 점수차가 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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