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임종훈 통신원]다들 손에 든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러다 뜬금없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그것도 5번이나였다. 15일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 있던 아스널 팬들은 이날 9번 웃었다.
희망을 안고서
아스널은 15일 애스턴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아스널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승점 68로 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2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는 2점이었다. 양 팀은 북런던의 유명한 앙숙이다. 아스널은 2003~2004시즌 우승 이후 이번에도 역시 우승에 실패했다. 그것뿐만 아니라 토트넘보다 낮은 순위로 시즌을 끝내는 것이 더 싫었다. 희망은 있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아스널이 애스턴빌라를 이기고, 동시에 토트넘이 뉴캐슬 원정에서 지는 것이었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토트넘이 상대하는 뉴캐슬은 이미 강등이 확정됐다. 그래도 아스널 팬들은 혹시나하는 희망을 가지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9번의 함성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는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경기 시작 5분만에 올리비에 지루가 헤딩골을 넣었다. 모두가 즐거워했다. 애스턴빌라 팬들도 박수를 쳐주었다. 이미 애스턴빌라는 일찌감치 강등이 확정된 상태였다.
그러던 전반 19분 즈음이었다. 갑자기 관중석에서 함성이 일었다. 그 소리를 들은 팬들과 취재진들 모두 스마트폰을 들었다. 뉴캐슬이 골을 넣었다. 아스널이 2위로 올라간다는 소리였다. 20분 뒤 다시 한 번 더 큰 함성이 일었다. 뉴캐슬의 추가골이었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의 팬들 모두 즐거워했다. 이후 아스널이 3골을 더 기록했고, 저 멀리있는 뉴캐슬이 3골을 더 넣었다. 총 9번의 함성 끝에 아스널이 2위를 차지했다. 2004~2005시즌 준우승 이후 11년만의 준우승이었다. 최근 경기 후에는 으례 있어왔던 '벵거 아웃'이라는 플래카드도 온데간데 없었다. 준우승을 거둔 것에 대해 어느정도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아듀 로시츠키
이날 아스널 경기의 또 다른 주인공은 베테랑 미드필더 3총사였다. 토마시 로시츠키, 미켈 아르테타, 마티유 플라미니가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나기로 했다.
특히 로시츠키에 대한 팬들과 선수들의 아쉬움은 컸다. 지루가 두번째 골을 넣었을 때 아스널 선수들은 모두 로시츠키에게 달려가서 포옹했다. 후반 43분 아르테타가 교체로 들어갈 때는 큰 환호가 나왔다.
경기 종료 후에는 모든 선수들이 로시츠키의 유니폼을 입고 도열했다. 3총사 가운데 로시츠키는 아스널의 상징이 된 선수다. 2006년 입단해 10년동안 아스널의 중원을 지켰다. 벵거 감독은 로시츠키에 대해 "아스널에서의 10년동안 모두가 그를 사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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