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라'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2강에 진출했다.
박성현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2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64강전에서 박주영(26·호반건설)을 3홀차로 꺾었다.
박성현은 김지희(22·비씨카드)를 꺾은 양수진(25·파리게이츠)과 16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박성현의 달라진 집중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한 홀차로 끌려가던 박성현은 6번 홀(파5)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심한 경사지에 떨어졌다.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궈 버디를 잡아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박성현은 8번 홀(파4)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두 번째샷이 홀 한 뼘 거리에 떨어져 버디 컨시드를 받았다.
박성현의 장타는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으로 작용했다. 12번 홀(파5)에서 장거리 티샷에 이어 투온에 성공시켰다. 두 번째 샷을 홀 4m거리에 붙였다. 박성현은 박주영에게 이글 컨시드를 받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홀차로 앞선 박성현은 15번 홀(파4)에서 박주영에게 1홀을 내줬지만 16번 홀(파3)을 승리로 이끌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2010년 우승자 이정민(24·비씨카드)은 64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정민은 베테랑 홍 란(30·삼천리)의 벽을 넘지 못했다. 홍 란은 3번 시드를 받은 이정민을 맞아 초반부터 몰아붙인 끝에 5홀을 남기고 6홀차 대승을 거뒀다.
'무명' 최가람(24)은 지난해 상금랭킹 3위 조윤지(25·NH투자증권)을 3홀차로 따돌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올해 2승을 수확한 장수연(21·롯데)은 김초희(24)와 18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접전 끝에 22번째홀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김해림(27·롯데)은 변현민(26·AB&I)을 4홀차로 꺾었다.
무릎 부상을 털고 9개월만에 필드에 복귀한 허윤경(26·SBI저축은행)은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을 1홀차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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