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이 부진했다.
박종훈은 20일 광주 KIA전에 선발등판, 2⅔이닝 2피홈런 6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61개에 불과했지만, 경기내용 자체가 그리 좋지 않았다.
출발은 산뜻했다.
1회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날카로운 견제사로 아웃시켰다. 노수광을 유격수 앞 땅볼, 김주찬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1회를 무사히 넘겼다.
2회가 문제였다. SK 타선이 KIA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3점을 얻으며, 박종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제구가 많이 불안했다. 선두타자 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좋지 않은 흐름이었다.
이범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서동욱에게 우월 동점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그리고 오준혁에게 안타, 백용환에게 볼넷, 김호령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노수광을 삼진, 김주찬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불안함은 여전했다.
결국 3회 이범호에게 또 다시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서동욱에게 또 다시 중전안타를 내줬다. 백용환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SK 벤치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전유수로 교체했다.
박종훈은 올 시즌 초반 페이스가 매우 좋았다.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던지며 팀내 4선발 입지를 굳히는 듯 했다. 지난 시즌과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LG전에서 2⅔이닝 6실점한데 이어, 이날도 부진했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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