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에 찍힌 그대로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간판 타자 손아섭(28)이 한 숨을 푹 쉬었다.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길게 슬럼프에 빠진 적은 없다"고 했다.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 앞서서다. 타격 훈련을 마친 손아섭은 "4할 대이던 타율이 쭉쭉 내려가 2할대로 추락했다. 지금 감이 좋지 않다"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전날까지 40경기에 출전한 그는 151타수 45안타, 타율 0.298에 4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0.450)과 출루율(0.411)을 합한 OPS는 0.861. 무엇보다 최근 10경기 성적이 마음에 걸린다. 7일 잠실 두산전부터 19일 인천 SK전까지 37타수 12안타 타율이 0.243다. 가뜩이나 18~19일 연이틀 무안타 경기를 펼치고 부산으로 내려와 더 답답한 모양새였다.
그가 진단한 문제는 땅볼이다. 전형적인 거포 스타일은 아니지만, 뜬공 없이 땅볼만 때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때리면 다 2루 땅볼이다. 공이 좀 떠야하는데 그게 안 되고 있다"고 했다. 20일에도 1회 볼넷, 3회 3루수 실책, 5회 2루 땅볼, 7회 2루 땅볼이다.
하지만 마냥 풀 죽어 있을 수만은 없다. '손'이 안 된다면 '발'로 보탬이 되고자 한다. 그는 현재 14도루로 이대형(16개·kt 위즈)에 이어 2위다. 15번 스타트를 끊어 실패가 1번 밖에 없는, 엄청난 성공률이다. 손아섭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것밖에 없다. 도루를 성공해서라도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뛰겠다"고 했다.
아울러 "작년까지 슬럼프가 길어야 일주일이었다. 지금은 한 달 가까이 감이 안 좋다"며 "아픈 곳은 없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더 열심히"라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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