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연승 모드다.
두산 베어스가 27일 잠실 LG 트윈스에서 5대1로 승리하고 4연승을 달렸다. 1회 3점, 2회 2점을 뽑아내며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승수를 추가했다. 33승1무12패. 승패 마진이 +21이다. 반면 LG는 3연패다. 21승21패. 정확히 5할 승률이 됐다.
두산은 0-0이던 1회말 1사 후 최주환의 볼넷, 민병헌의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4번 오재일이 바깥쪽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 당했지만, 양의지의 2타점짜리 좌중월 2루타, 에반스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3-0 리드.
2회에도 2사 후 꺼져가던 불꽃을 살렸다. 박건우가 좌전 안타를 때린 뒤 도루를 성공했고 2사 2루에서 최주환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또 계속된 2사 1루에서도 민병헌이 우월 2루타로 최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 선발 류제국은 민병헌을 상대로 거의 완벽한 바깥쪽 공을 뿌렸지만, 민병헌이 이를 장타로 연결했다.
선발 유희관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7이닝을 8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1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1개, 삼진 3개. 그는 득점권 위기를 여러 차례 맞았지만 안정된 제구로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1회 2사 1,3루, 3회 2사 2루, 4회 2사 2루, 7회 1사 1,2루 등에서 자신의 장기를 십분 활용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투수들이 호투해준 경기였다. 특히 희관이와 의지의 호흡이 좋았는데 배터리가 상대 타선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았다. 경기 초반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 승인이다. 매 경기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주면서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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