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번째 통증이다. 류현진(29·LA 다저스)이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30일(한국시각) "류현진이 최근 등판 이후 근육통을 호소했다. 예정된 등판을 연기하게 됐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다. 이로써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 일정도 늦춰질 전망이다.
작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그동안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거쳐 세 차례 실전을 소화했다. 16일 싱글A에서 2이닝을, 21일에는 3이닝을 책임졌다. 또 26일에는 트리플A로 승격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팀을 상대로 4이닝 4안타 3삼진 무4사구 피칭을 했다.
당시 그는 최고 시속 90마일의 직구를 뿌렸다. 투구수는 65개가 예정돼 있었는데, 1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55개만 기록하자 불펜에서 따로 10개의 공을 던지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의 움직임이 좋았다는 평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의 스피드가 평균 89마일 정도 나왔다. 제구력과 변화구가 아주 좋았다. 5일 뒤에 다시 한 번 재활 등판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현지 언론 역시 류현진이 31일과 6월5일 두 차례 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한 뒤 6월 11~13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맞춰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어깨에 다시 한 번 불편함을 느꼈다. 재활 과정 중 벌써 세 번째 찾아온 통증이다. 그는 2월 말 불펜 피칭 단계에서 처음 어깨 통증을 느꼈고, 4월 중순에는 사타구니 통증 때문에 훈련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다만 이번 통증과 관련해 정확한 상태는 밝혀지지 않았다. 최악의 경우 불펜 피칭 단계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가벼운 근육통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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