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딴따라' 혜리의 '정그린 사랑법'이 눈길을 끈다.
자신도 모르게 지성을 향한 설렘을 드러내는 혜리의 모습에 시청자가 먼저 그의 마음을 알아챈 것.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딴따라' 속 오매불망 동생 바라기 혜리(정그린 역)는 동생 강민혁(조하늘 역)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어 연애할 틈도 없이 바쁘게 지내왔다. 그런 가운데 지성(신석호 역)을 바라보는 혜리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해 관심을 모은다.
특히 혜리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챈 것은 시청자로, 오직 동생을 향하던 혜리의 레이더가 지성에게로 쏠려 시청자를 설레게 만들고 있다. 첫 만남에서 지성을 경계하던 혜리는 대표와 매니저로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자연스레 지성을 향한 마음을 키워 시청자들의 촉을 세우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이 먼저 알아챈 사랑에 빠진 모태솔로 '정그린'의 장면을 집어봤다.
첫 번째 장면은 8회 혜리의 성유리 성대모사이다. 혜리는 우울해하는 지성에게 달려가 "대표님 제가 성유리 성대모사 하는 거 보여드린 적 있나요?"라며 깜짝 성유리 성대모사로 지성을 미소 짓게 했다.
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지성을 걱정한 혜리의 특급 처방. 혜리는 정신과 진료 당시 그린 지성이 그린 그림을 보고 그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후 귀여운 애교와 장난으로 지성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같이 지성을 걱정하고 그를 웃게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혜리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사랑'을 감지했다.
9회에서 혜리는 지성이 정신과 진료 당시 그렸던 온 몸으로 비를 맞고 있는 그림에 초록색 우산을 그려 넣은 후 "제가 그린우산이 되어 드릴게요"라는 메모를 남겨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어 11회 엔딩에 등장한 '초록 우산신'은 '지성 전용 초록 우산'이 돼 주고픈 혜리의 마음이 담겨 있어 시청자의 설렘을 자극했다.
혜리가 지성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지난 12회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지성과 빙수데이트 후 집으로 돌아온 혜리는 "우산은 못 돼줘도 옆에 있어줄게"라며 든든함을 느끼게 만든 지성을 다시 떠올렸다.
이어 "옆에 있어 주는 게 우산이지 뭐"라며 계속 새어 나오는 웃음을 멈추지 못하며 사랑에 빠진 사랑스런 모습을 보였다.
또한 12회에서 혜리는 지성에게 "피곤해서 뻗기 직전인데, 대표님 얼굴 보니까 피곤이 싹 날아가네요. 산책할래요?"라고 먼저 산책데이트를 신청을 해 시청자들의 광대를 승천하게 만들었다.
특히 예쁘다는 지성의 말에 혜리는 웃음을 터트리며 "기분 좋아서요 대표님이 저한테 예쁘다고 해서"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는가 하면, "바빠도 하루에 한번은 꼭 얼굴 봐요"라며 사랑스런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지성과 함께 있고 싶고 매일 보고 싶은 혜리의 마음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처럼 혜리는 '사랑에 빠진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지성을 향한 호감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연애 초보답게 아직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지만, 이미 시청자들은 '사랑의 징조'를 포착해 혜리의 로맨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과연 혜리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돼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SBS 드라마스페셜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지성과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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