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좌완 SK 김광현이 올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모한다. 김광현의 국내 에이전트는 31일 SK-한화전이 열린 대전구장을 찾아 "올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자 하는 김광현 선수 본인의 뜻이 확고하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지난해부터 KIA 양현종과 김광현을 집중적으로 체크중이다. 2년전 둘은 나란히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포스팅 금액이 적어 꿈을 접었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같은 에이전시 소속이다. 김광현 에이전트는 "이미 김광현의 피칭 스타일과 구위, 가능성에 대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체크는 끝난 것으로 안다. 실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도 꽤 있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새로운 무대,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미국 현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구위라는 언급이 잦다"고 말했다. 양현종의 경우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일본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가지고 체크중이다. 양현종 본인도 일본프로야구에 다소 관심이 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가 1순위다.
김광현은 지난해(14승6패, 3.72)보다 올해 더 좋은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한화전에서 6이닝 동안 4실점하며 5패째(5승)를 안았지만 평균자책점은 3.14(4위)다. 올시즌 대체로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김광현의 에이전트는 미국 스카우트들의 말을 종합해 "올해 10승 이상에 꾸준히 로테이션만 지킨다면 KBO리그 성적이 미국진출 발목을 잡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좋은 조짐도 있다. 김광현은 올해 구속이 더 올라갔다. 최고구속은 151㎞를 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3㎞ 이상 빨라졌다. 여기에 체인지업을 추가한 것도 큰 변화다. 지난해까지는 빠른볼과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피치였는데 올해 체인지업을 실전에서 잘 써먹고 있다. 구종을 추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실전에서 긴요하게 사용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
이 에이전트는 "메이저리그의 한국야구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강정호와 박병호의 활약으로 한국시장도 또 하나의 옵션이 됐다. 최근엔 스카우트들의 시선이 한국야구를 쿠바야구처럼 긍정적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2년전 포스팅 시도 당시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로부터 포스팅금액으로 200만달러를 제시받았다. 포스팅 금액이 적더라도 연봉보전이라는 한가닥 희망을 가졌지만 첫만남에서 150만달러 이하를 제시받자 김광현 본인이 먼저 손을 저었다. 올시즌이 끝나면 FA로 좀더 수월한 절차를 밟게 된다. 포스팅 없이 순수 연봉계약으로 빅리그 문을 두드리게 된다.
스승인 한화 김성근 감독도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김광현은 국내 최고투수다. 왼손에 빠른 볼, 배짱도 있다. 그나마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유일한 한국투수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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