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 분기점까지 3분의 1. 초반은 지났다. 중반으로 접어든다.
숨가쁘게 뛰어왔다. 한번쯤 숨돌릴 때가 됐다. 마침 A매치 휴식기다. 미뤄졌던 광주-전북(4일), 서울-제주(6일), 두 경기만 벌어진다. 11일까지 K리그의 '짧은 방학'이다.
그렇다고 '눈길'을 돌릴 수 없다. 선두다툼은 계속된다. 쉬지 못하는 전북이 현재 1위, 서울이 2위다, 결과에 따라 자리가 바뀔 수 있다. '흥미'는 계속 '진진'하다.
이쯤에서 판을 한번 돌아보자.
'방학' 전 마지막 주, 순위가 뒤바뀌었다. 서울이 1위를 내줬다. 전북이 올라갔다. 4월13일부터 지켜왔던 선두자리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현 순위표는 큰 의미가 없다. 어차피 승부를 봐야 할 시기는 오기 마련이다"라고 했다. 그래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전북의 입장에서 그렇다.
'심판매수' 의혹에 팀이 '흔들'렸다. 그런데 휴식을 앞둔 마지막 경기서 극적으로 이겼다. 지난달 29일이다. 상주를 상대로 3대2, 대역전극을 펼쳤다. 분위기가 살아났다. 서울과의 '엎치락 뒤치락' 싸움이 '계속' 예상된다. 현재 두 팀의 승점차는 2점(전북 25, 서울 23)이다.
성남은 3위를 지켰다. 하지만 마무리가 안좋았다. 꼴찌 인천에게 첫 승을 내줬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이 없어 체력이 걱정"이라고 한다. 더위가 이미 '성큼' 다가왔다. 체력변수가 더 피부로 와닿을 시점이다. 반면 울산은 한단계 뛰어올랐다. 제주를 잡았다. 4위에 올랐다. 제주는 5위로 떨어졌다. 6위 광주는 3연승의 상승세다.
이쪽도 정리해 보자. 제주와 광주(이상 11경기)는 성남 울산(이상 12경기)보다 한경기씩 덜 치렀다. 3위부터 6위까지 승점차는 4점(성남 21, 울산 18, 제주 광주 17)이다. 중상위권이 '대혼전'이란 뜻이다.
한달 전과 비교해봐도 같은 결론이다. 4월말 순위는 이랬다. 서울-전북-성남-제주-수원-포항-울산-광주-상주-수원FC-전남-인천 순이었다. 이들중 제자리는 4팀 뿐이다. 성남과 수원FC 전남 인천이다. 혼전의 연속이었다는 말이다.
'방학'이 끝나면 중반이다. 본격적인 더위도 시작된다. 부상 체력 등 여러 변수도 춤을 춘다. 당분간 '교통정리'가 힘들어 보인다. 또 같은 결론, '혼전'이 예상된다. 다른 말로 하면, K리그의 '흥미'는 계속 '진진'하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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