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치트키' 아이오아이도 '해피투게더'를 못살렸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가 시청률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5.4%)보다 0.5% 하락한 수치로 꾸준히 하락세를 타고 있다.
가장 '핫'한 걸그룹인 아이오아이의 멤버 전소미와 KBS 흥행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전소미의 아버지 매튜, 음원 차트를 휩쓴 천재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등이 출연했음에도 시청률 반등이 없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시청률 상승 뿐 아니라 뜨거운 화제까지 만들어내며 떠오르는 '예능 치트키'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오아이 마저 '해피투게더'를 살리지 못한 것.
최근 한 달간 성적표를 살펴보면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5월 첫 주 방송분부터 시청률 5%를 넘겼던 적은 단 두 차례. 5일 방송분(5.1%)과 26일 방송분(5.7%)을 제외하고는 모두 4%에 그치며 KBS 장수 토크쇼의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토크쇼로서 '해피투게더'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 불분명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MBC의 장수 토크쇼인 '라디오스타'가 '독한 질문'이라는 명확한 컨셉트를 가지고 있는 데에 비해 '해피투게더'는 '묻다 마는' 식의 뻔한 질문들과 어설픈 상황극 등으로 보는 이의 흥미를 떨어뜨린다. 뿐만 아니라 '따로 노는' MC들의 호흡에도 문제가 있다. 유재석이 중심이 된 다 MC 체제이지만,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유재석 외에 다른 MC들의 존재감은 미비하다.
'해피투게더3'가 계속 자신만의 색깔을 찾지 못하고 MC들의 찰진 호흡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하락세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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