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이닝 내내 침묵했던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의 방망이가 연장전에 터졌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9회 정규이닝 까지는 4번 타석에 나와 모두 안타를 치지 못했다.
특히 2-3으로 뒤지던 8회말 2사 3루 때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필승조인 오승환과 맞대결을 펼쳤다. 올해 첫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투타 대결이었다. 여기서 강정호가 졌다. 볼카운트 2S에서 4구째 86마일(138㎞)짜리 슬라이더를 툭 받아쳤다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강정호의 첫 안타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에 나왔다. 1사 후 이날 다섯 번째 타석에 나온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네 번째 투수 조나단 브록스톤을 상대해 7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우전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강정호는 후속 타자 스털링 마르테의 중견수 뜬공 때 2루에서 아웃됐다.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중견수가 잡았다가 놓치는 바람에 2루로 뒤늦게 가던 강정호가 아웃된 것. 돌발 상황이라 강정호가 대처할 수 없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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