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은 매우 특별한 투수다.
많이 알려져 있다. 릴리스 포인트가 국내에서 가장 낮다. 가장 확실한 잠수함 투수다.
특이한 폼만큼 구위도 대단하다. 공 자체가 매우 까다롭다. 낮게 깔려 오다가 변하는 궤적은 쉽게 공략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불안한 5선발이었다. 실제 경기에서 필요한 부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마운드에서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경험이 부족했고, 제구 역시 들쭉날쭉했다.
잠재력은 뛰어났지만, 언제 터질 수 있을 지는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었다.
올 시즌, 그는 SK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4선발이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2~3선발 급 활약을 보인다.
많이 변했다. 마인드와 마운드에서 집중력, 그리고 제구에서 많은 향상이 있었다.
그는 지난 시즌 '퐁당퐁당'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었다. 달갑지 않은 말이었다. 한 경기에서는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견고함을 보이다가, 다음 경기에는 제구 난조로 경기 초반 쉽게 무너졌다. '퐁당퐁당'의 실체였다.
박종훈도 알고 있다. "퐁당퐁당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도 불완전하다. 그러나 많이 발전했다. 5승4패, 평균 자책점 4.02. 69⅓이닝을 소화했다.
10경기에 나서 3이닝 이하를 소화한 경기는 단 2게임. 나머지는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선발의 몫을 다했다.
올 시즌 그의 목표는 명확하다. 그는 "다승이나 자책점은 신경쓰지 않는다. 올 시즌 무조건 150이닝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선발 투수로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덕목인 이닝 소화력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이닝을 소화한다는 것은 그에게 견고함을 의미한다. 자신의 약점인 볼넷 허용률을 줄일 수 있고, 선발로서 제 몫을 한다는 실질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중요한 점은 박종훈이 이 점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매 경기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반성한다.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그는 좋은 피칭을 했다. 6⅔이닝 무실점을 했다. 5회 헥터 고메즈의 악성실책으로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팀은 3연패 중이었다. 그러나 스스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이겨냈다.
7회 흔들렸다. 결국 2사 만루 상황에서 채병용과 교체됐다. 그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박종훈은 "7회 욕심이 났다. 하위 타순이어서 8회까지 버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힘이 들어갔다"며 "결국 위기를 자초했다. 위기 때마다 '힘 빼고'라는 주문을 계속 한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 독특한 폼의 독특한 구위를 지닌 특별한 선수. 이제 실전 경기력에 대한 경험치를 적립하고 있다. 많은 고민 속에서 발전시킨다. 박종훈이 점점 무서워지는 이유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산다라박, 39kg에 이 볼륨감 가능해?…감춰둔 '파격 반전 몸매' -
'윤민수子' 윤후, 가녀린 母 껴안은 듬직함.."오랜만에 엄마와 데이트" -
김세의, 김수현에 "하체 사진 더 공개" 협박…공소장에 담긴 정황 -
'4년째 별거' 슈, ♥임효성 몰래 짐 뺐다 "앵무새+큰애 방 필요해, 남편에 나가 살라고 해"(동치미) -
"이건 그냥 무도잖아?"…박명수·정준하, 쯔양과 함께한 '기습공격' 리턴즈 -
'김준호♥' 김지민, 학폭 피해자였다.."주동자 이름 아직도 기억, 사과받고파"(사이다) -
최수영, 정경호와 결별 후 '본업 복귀'…연극 D-4 "극장서 만나요" -
이상민, '69억 빚' 다 갚고 '연 15억' 번다…"도박할 필요 없지"(피의 게임X)
- 1."충격"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머리 퉁퉁' 부어도 뛰는 무대, 월드컵이다...메시, 카보베르데전 직후 심각한 얼굴 상태 공개
- 2.[월드컵 전반 리뷰]'충격, 예상과 완전 달랐다' 캐나다, 모로코와 0-0..'캐나다 전방 압박에 모로코 당황했다'
- 3.체코, 하늘이 도왔다!…'재앙' 클린스만이 대표팀 감독직 원해→1순위 급부상→돌연 협상 결렬(獨매체)
- 4.이해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되는 최악의 본헤드...박재현은 도대체 왜 뛰었나
- 5."죽기살기로 뛰겠다" 은퇴설 일축한 손흥민, 다음 스케줄 떴다…'짧은 휴식 후 18일 LA 더비 출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