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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시점, LG 야구를 점검해보자. 이 목표가 이뤄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냉정히 볼 때, 그렇다고 하기 힘들다. LG는 시범경기, 그리고 시즌 초반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다. 선수 면면도 그렇고, 야구 스타일도 기존의 '도련님 야구'를 벗어나 적극적인 투지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한 베이스 더 진루하기 위해 뭐라도 하는 야구였다. 그러나 LG의 최근 경기를 보면, 달라진 색깔이 느껴지지 않는다. 선발이 잘 던지고, 타자들이 잘 쳐야 이기고 그렇지 않으면 지는 평범한 야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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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LG가 중상위권 순위를 유지하는 게 마냥 행복한 일일까. 오히려 이 상황이 LG 야구의 노선을 흔드는 듯 보인다. 양 감독이 젊은 야구를 천명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올시즌 성적에 큰 기대를 안했기 때문이다. 경쟁 상대로 꼽혔던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등이 전력보강을 하며 기존 강팀들과 함께 5강 유력 후보로 꼽혔다. 별다른 전력 보강이 없었던 LG는 최하위권 후보로 예상됐다. 오히려 이런 분위기라면 기회를 주고 싶었던 젊은 선수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이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것만으로도 오케이, 여기에 승리까지 챙긴다면 땡큐인 상황이었다. 그래서 시즌 초반에는 현재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은 채은성을 비롯해 서상우, 이천웅, 정주현, 안익훈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조금은 어설퍼도, 이 선수들이 신나게 뛰는 모습에 팬들은 승패 관계없이 즐겁다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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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임 훈, 오지환 등 핵심 선수들의 예상치 못한 부진이 발생하자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다. 선수 개인이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수 있고, 몸상태가 안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무너지는 가장 큰 요인, 잘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다. 두 사람 뿐 아니다. 부담없이 치고 달리던 선수들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다. 이는 '성적을 내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분위기가 팀 전체를 감싸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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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늦지 않은 시점이다. LG와 양 감독은 어떤 노선의 야구를 할 지 다시 한 번 방향의 재정립을 할 필요가 있다. 미래 10년을 위한 완벽한 팀 분위기 변화냐, 아니면 올시즌 당장의 성적이냐에 대해 말이다. 지금은 확실히 이도저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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