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6년 코파아메리카 4강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을 앞세워 4대0 대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27일 콜롬비아-칠레전 승자와 최정상을 두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아르헨티나가 경기 초반부터 '개최국' 미국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분 문전 왼쪽으로 뛰어들던 라베치가 메시의 로빙 패스를 헤딩으로 틀어 미국 골망을 갈랐다. 이번에는 메시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2분 메시가 아크 정면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다가 반칙을 당했다. 직접 프리킥 키커로 나선 메시는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미국 골문 오른쪽 상당 구석을 흔들었다. 전반은 2-0 아르헨티나의 우세 속에 끝났다.
후반에도 아르헨티나의 골 행진이 이어졌다. 후반 5분 메시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뒤 왼쪽 측면에 있던 라베치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라베치는 곧바로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과인에게 크로스를 날렸고, 이과인이 공을 트래핑한 뒤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40분 메시가 아크 정면 부근에서 미국의 빌드업을 차단했고 문전으로 침투하던 이과인에게 정확한 스루 패스를 건냈다. 이과인이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으면서 4-0을 만들었다. 메시의 원맨쇼가 개최국 미국을 무너뜨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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