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 A대표팀 코치(45)가 K리그 챌린지 서울이랜드 감독으로 새출발한다.
그의 감독 데뷔 무대는 29일 열리는 K리그 챌린지 강원과의 홈경기다.
신임 박 감독은 1994년 실업팀 이랜드 푸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996년 수원 삼성으로 옮겨 2006년 은퇴할 때까지 K리그에서 292경기 출전, 44골-27도움을 기록하며 수원 레전드로 이름을 남겼다.
2007년 수원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수원 U-18 감독과 2군 코치를 거쳐 2011년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홍명보 감독을 보좌하며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3년부터 A대표팀 코치로 일하다가 이번에 프로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박 감독은 "서울이랜드로부터 갑작스럽게 제의를 받게 됐다. 나의 축구 철학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또 배우며 더 큰 길을 갈거라 생각해 수락했다"면서 "대표팀에서 6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나에게 보여준 관심과 호의를 잊지않겠다. 축구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격려와 질타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이랜드 시절 3관왕(1994년)을 이끌었던 간판 공격수였다. 20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온 이랜드의 원조 스타가 2대 감독으로서 1부 승격이란 중책을 소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을 떠나는 것 때문에 많을 고민을 했지만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조언도 아까지 않았다"며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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