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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지난 30년간 꿋꿋이 관람대를 지키고 있는 청동 조형물이 있다. 지름과 높이가 각각 12m, 8m로 웅장하며, 세 마리의 말과 남성, 여성이 마치 하늘을 나는 듯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난 1987년,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제작됐으며 한국의 대표 1세대 조각가인 최기원 전 홍익대 교수의 손에 의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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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마사회는 30년 만에 청동 조형물의 이름을 찾아주고, 본래 세 마리의 말이 가지고 있던 세 가지 의미(부, 행운, 건강)를 되살리기로 결정했다. 먼저, 공모를 통해 청동 조형물의 이름을 '금동천마상'이라 지칭했다. 금을 입힐 조형물의 특성과 구름을 밟고 비상하는 말의 형태적 의미를 가장 잘 살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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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청동에 금을 입히기 위한 공정에 들어갔다. 한국마사회가 굳이 청동 조형물에 금을 입힌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바로 상징성. 전통적으로 금은 변하지 않는 태양의 색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귀하게 여겨져 왔다. 이는 청동 조형물이 상징하고 있는 부, 건강, 행운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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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전통적인 옻칠개금'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기본적으로 금박 작업은 화학제품인 카슈와 옻칠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비용적으로는 옻칠이 카슈보다 많이 비싸지만 내구성에서는 비교가 안된다. 옻칠을 한 불상은 바닷물에 넣어도 상하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그렇게 모든 작업이 끝난 후 한국마사회는 지난 27일, 금동천마상을 감싸고 있던 외벽을 모두 제거했다. 설치에 수일이 걸린 만큼 제거에도 하루가 꼬박 소요됐다. 외벽이 모두 제거되고 나자 보기에도 눈부신 금동천마상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작업을 총괄 담당한 오세종 원장의 감회도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그는 옻칠개금 장인으로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재정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외벽 철거작업을 지켜본 오 원장은 "평생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모두 투입한 작업이었다"며 "최기원 교수님이 손으로 그린 신화 같은 이야기를 재탄생 시킬 수 있어 영광스러운 순간들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금동천마상이 상징하는 부와 행운, 건강을 고객들이 가져가길 희망한다. 나 역시 금박 작업을 하면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은 황금 옷을 입은 금동천마상을 고객들에게 대대적으로 선보이고자 오는 7월 1일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1,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되며 2부에서는 특집라디오 공개방송과 인기가수들의 신나는 무대가 함께한다. SBS파워FM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두시탈출컬투쇼' 특집무대로 꾸려지며 방송 10주년에 걸맞게 '트와이스', '에픽하이', '거미' 등 초호화 인기 가수들도 대거 초청했다. 고객입장은 당일 18시 30분부터 가능하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과거 기사를 통해서도 언급됐지만 렛츠런파크 서울은 양재천, 과천대로, 청계산 등으로 둘러싸인 명당 중의 명당"이라며 "얼마 전 방문한 풍수지리 관계자 역시 금동천마상의 위치를 '황제의 밥그릇'과 비유했다"고 했다. 이어 "이처럼 정말 기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금동천마상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행운을 줄 수 있는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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