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적임자를 찾고 있다. 최고의 영국인을 구하는 게 아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대표팀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마틴 글렌 FA 대표이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샹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잉글랜드의 실패는 아쉽고 가슴 아픈 일이다. 그래도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한다"며 "우리는 유능한 차기 감독을 찾고 있는 것이지 최고의 영국인 감독을 구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28일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로2016 16강전에서 1대2로 충격패했다. 잉글랜드 축구계가 왈칵 뒤집혔다. 결국 경기 후 로이 호이슨 잉글랜드 감독이 사임하기에 이르렀다. 호지슨 감독과 함께 게리 네빌 코치, 레이 르윙턴 코치도 동반 사의를 표했다. 글렌 대표이사는 "이번 기자회견은 후임자를 발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우리는 잉글랜드를 이끌 적합한 지도자를 찾고 있다"면서 "현재 댄 애쉬워드 기술이사와 데이비드 길 부회장이 함께 감독을 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는 유로2016에서 시종 답답한 경기력을 펼쳤다. '축구 종가'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그러나 분위기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겠다는 각오다. 이제 잉글랜드 눈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으로 향했다. 글렌 대표이사는 "사령탑 선임은 최대한 신중하고 현명하게 처리해야 할 문제다. 어쩌면 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모든 것을 바로잡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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