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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아무에게나 허락되는 공간이 아니었다. 마치 비밀의 집처럼, 현관문에는 여러 개의 잠금 장치가 설치돼 있었고 그 문은 철벽같이 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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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스점검을 나와서 그 집 문을 열었는데 (최씨가) 쓰러져 있었어요. 한동안 잠도 못 잤어요. 그런 일이 있고 나서 말도 못했고요. 정말 소름 돋아요. 몇 십 군데도 넘게 칼에 찔렸다고 해요. " - 최초 목격자 증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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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하나 남지 않은 현장 속에서 단 하나! 범인의 발자국만이 남겨져 있었다. 그 발걸음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집안의 가장 은밀한 곳, '안방'이었다. 금품을 노린 강도였던 것일까? 무언가를 찾으려 했던 듯, 장롱과 문갑, 화장대는 정신없이 어질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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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점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그녀의 머리맡과 거실에는 파란색의 '섬유 유연제'가 흩뿌려져 있었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섬유 유연제를 뿌려야할 만큼 범인이 감추고 싶었던 건 무엇이었을까?
사건이 있기 3년 전, 병으로 사망 한 최씨 남편은 살아생전 유명한 사채업자였다. 그 때문이었을까, 동네에는 최씨 부부를 둘러싼 소문들이 무성했다.
"(최씨 집에서)폐물도 나오고 금도 나오고 돈도 나오고, 장롱 뒤에 공간을 만들어가지고 금고 창고가 있더라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 - 동네 주민 인터뷰 中
범인은 아마도 비밀창고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제작진은 사건이 일어난 인근 지역을 탐문 하던 중,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때 (범인) 잡았다고 하지 않았어요? 잡았어요. 유영철인가 있잖아요? 아무나 죽이고 다닌 바로 그 사람이죠. " - 동네 주민 인터뷰 中
연쇄살인마의 고백
"유영철이 종이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니까 쭉 쓰더라고요. 사람 죽인 걸 쓰는 거예요. 신사동, 혜화동, 구기동, 삼성동 쭉 적더니 거기에 원남동도 들어가 있더라고요. " - 전 경찰 관계자 인터뷰 中-
2003년~2004년까지 무자비하게 스무 명의 사람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된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 놀랍게도 당시 그는 원남동 사건이 본인의 소행이라며 자백했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최씨의 핸드폰 마지막 발신지가 공덕이었던 점(유영철의 주거지), 피해자 소유의 건물 구조를 상세히 알고 있었던 점 등을 미루어 그를 철저히 조사했고 풀리지 않던 사건은 드디어 해결되려는 듯 보였다. 그런데 유영철은 자기의 진술을 바꾸기 시작했다.
"맨 처음에 자기가 피의자라고 했다가, 나중에 아니라고 진술 번복했다고 들었어요. " - 피해자 지인 인터뷰 中
갑작이 자신의 진술을 뒤엎은 살인마! 그렇게 사건은 다시 미궁에 빠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영철의 초기 범죄의 동기가 '종교혐오'때문이라는 그의 진술에 주목했다. 실제로 유영철이 부유층을 대상으로 벌였던 범죄가 주로 대형 교회 근처였던 점을 지적하며 원남동 사건 역시 피해자 집 근처에 교회가 있다는 공통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이번 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표창원 전 프로파일러를 포함, 여러 전문가들을 통해 이 사건의 진범이 누구인지 검증해본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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