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가 한달 보름만에 기지개를 켠다.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내셔널축구선수권 대회로 휴식기를 가졌던 내셔널리그는 8일 오후 6시 경주한수원과 부산교통공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각 팀들은 휴식기 동안 선수영입과 전지훈련 등을 통해 팀을 재정비하며 후반기 반전을 꿈꾸고 있다.
12라운드 최대 관심사는 역시 울산현대미포조선과 대전코레일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2016년 한화생명 내셔널선수권 결승에서 만났다. 당시 울산현대미포조선이 1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었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여름이적시장 동안 인천에서 미드필더 곽성욱, 대구에서 공격수 김현수를 영입했다. 특히 곽성욱에 눈길이 간다. 곽성욱은 쌍둥이 동생 곽성찬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쌍둥이 형제가 한 팀에서 뛰는 것은 내셔널리그 최초다. 설욕을 노리는 대전코레일은 전력 보강 대신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전반기 공격수들이 부진했지만 내셔널선수권을 기점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 8위에 그쳤던 '명가' 대전코레일은 "울산현대미포조선전부터 반전을 노리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반기 선두를 질주했던 강릉시청은 김해시청을 만난다. 강릉시청(승점 21)은 전반기 막판 연패로 2위 울산현대미포조선(승점 20)의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강릉시청은 여름이적시장에서 검증된 공격수 박정민과 서형승을 영입하며 화력을 보강했다. 수비진이 건재한 강릉시청 입장에서는 영입파 공격수들의 발끝에 선두 유지 여부가 달려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6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12라운드(8~9일)
경주한수원-부산교통공사(경주시민·8일 오후 6시)
울산현대미포조선-대전코레일(울산종합)
김해시청-강릉시청(김해종합·이상 8일 오후 7시)
용인시청-창원축구센터(용인축구센터·9일 오후 5시)
천안시청-목포시청(천안축구센터·9일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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