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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이 드디어 첫 고개를 넘었다.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챙겼다. 서울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년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 전남 드래곤주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황 감독은 부임 이후 K리그에서 1무2패를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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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또 변화를 줬다. 3-4-3 시스템을 꺼내들었다. 아드리아노가 출격했다. K리그에서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7월 한 달 동안 그라운드를 비운다. 예외가 FA컵이다. FA컵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라 K리그의 징계가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드리아노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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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는 4, 5번 키커에서 갈렸다. 전남 유고비치의 발을 떠난 볼은 골망이 아닌 허공을 가른 반면 김치우는 깔끔하게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어 유상훈의 쇼가 다시 한번 번쩍였다. 전남 안용우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대세를 갈랐다. 서울은 다섯번째 키커가 나설 필요가 없었다.
황 감독의 다음 과제는 K리그 첫 승이다. 서울은 17일 인천과 K리그 20라운드를 치른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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