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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전까지 울산이 뽑아낸 3골 모두 김승준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반 14분 인천 진영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파고드는 뛰어난 돌파력을 앞세워 멘디에게 패스를 내준 공이 김건웅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전반 36분에는 똑같은 방식으로 인천 골키퍼 조수혁까지 제친 뒤 크로스를 연결, 멘디의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 6분에는 수비 뒷 공간으로 넘어온 볼을 잡아 조수혁과 1대1 상황을 연출했고, 요니치의 파울을 유도하며 김태환의 페널티킥 골로 연결했다. 윤정환 울산 감독은 후반 13분 김승준 대신 김인성을 투입하면서 이날 100% 임무를 완수했음을 인정했다. 김승준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 후유증 탓에 9일 FC서울전을 마치고 너무 힘이 들었는데 감독님이 한 번 더 뛰어보라고 해서 이를 악물고 뛰었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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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탈락을 애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던 김승준의 '근성'을 이끌어낸 것은 바로 윤 감독이다. '경쟁자가 뛰어나다고 해서 탈락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질책이었다. 김승준은 "사실 올림픽은 어느 정도 포기한 상황에서 명단이 발표됐다. 마음을 비우고 있던 차에 감독님께서 '괜찮느냐'는 메시지를 보내 솔직하게 괜찮다고 답장을 했는데 많이 혼났다. 나를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인천전) 하루 전까지 앞선 수원전과 서울전 경기력이 너무 실망스러웠기에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감독님과 1시간 가량 미팅을 했다. 감독님이 '네가 무서울 게 뭐가 있느냐,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해보라. 잘할 수 있다'고 말을 해주셨다. 감독님 응원에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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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중 윤 감독이 '결정력 보완 좀 하라는 이야기 좀 해주시라'는 농담을 툭 던지고 지나갔다. 김승준은 "욕심이 없어서 소심하다는 말을 듣는 것 같다"고 웃으며 "최근에 골을 못넣고 있지만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좀 더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론 도움보다는 골 욕심을 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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