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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성남 이재명 구단주와 수원FC 염태영 구단주가 만났다. '깃발전쟁' 2차전을 앞두고서다. 두 구단주 사이에 '유쾌한' 설전, 들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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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럼 오늘도 최소한 '이긴거나 마찬가지'는 해야겠네." 염 구단주가 웃으며 맞받아쳤다. '주거니, 받거니', 두 구단주 모두 한마디도 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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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과 수원FC의 깃발전쟁, 시작은 유쾌했다. 그렇다면 결과는? 뻔하지 않았다. 이변이 생겼다. 수원FC가 2대1로 이겼다. 성남이 제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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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분에는 수원FC가 땅을 쳤다. 황재훈의 슛이 골문을 통과하는가 했다. 이 순간, 임채민이 몸을 날려 머리로 걷어냈다.
후반 25분에 추가골이 터졌다. 권용현의 패스를 받은 임창균이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 깃발대전의 승부는 그렇게 저물어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성남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5분, 올시즌 첫 출전한 황진성이 추격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2-1, 승부는 다시 긴장속으로 빠져들어갔다.
그러나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막판 성남의 다급한 공격에 홈팬들의 탄성만 터질 뿐이었다. 결국 성남시청에는 수원시의 깃발이 휘날리게 됐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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