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멍군'이었다. 인천이 달아나면 성남이 따라붙었다.
인천과 성남은 3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인천은 5승8무10패(승점 23)를 기록, 11위에 그쳤다. 승점 1점을 보탠 성남은 9승7무7패(승점 34)로 울산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 우선원칙에 따라 4위로 올라섰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인천이었다. 전반 21분이었다. 김용환이 차단한 공을 받은 김도혁이 아크 서클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줄기차게 반격에 나선 성남은 전반 39분 결실을 맺었다. 페널티박스로 파고든 황진성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있던 성봉재가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에도 같은 그림이 그려졌다. 인천이 후반 11분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성남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상대 골문을 두드린 끝에 문전에 있던 케빈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그러나 승부는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25분 성남이 행운을 얻었다. 골대와 20m 떨어진 지점에서 날린 김두현의 대포알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후반 35분 인천 케빈의 날카로운 헤딩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0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성남의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결국 양팀은 후반 추가시간 6분에도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나란히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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