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충격이라는 표현 말고는 다른 표현을 할 수 없는 경기. 선수, 벤치 모두 집중력 결여였다. 8-0으로 앞서던 7회말. NC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NC가 들으면 서운한 얘기일 수 있겠지만 사실 NC 선수들은 경기 중반 포기한 듯한 느낌을 조금은 줬다. 최근 경기력, 분위기도 형편없었고 점수차도 너무 컸기 때문. 그러나 오지환의 실책이 시작이었다. 시프트 상황, 2루 오른쪽으로 날아간 에릭 타임즈의 타구가 너무 강하기는 했지만 오지환이 공을 가랑이 사이로 빠뜨렸다. 선발 우규민이 이 와중에 나머지 두 타자를 잘 잡아냈다. 그리고 김성욱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우규민은 아웃을 확신하고 타구를 본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중견수 김용의가 이 타구를 놓쳤다. 머리 위로 날아가는 타구이기에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프로 선수라면 잡아야 하는,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Advertisement
물론, 이런 투수 운용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LG 벤치는 이날 마무리 임정우를 몸도 풀게 하지 않았다. 투입할 생각이 없었다는 뜻. 그렇게 되면 9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김지용을 아껴두고 싶었을 것이고, 진해수로 최대한 길게 이닝을 끌고가고 싶었을 것이다. 이 계산이 엇나가며 8회 진해수가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폭투를 저지르자 김지용 카드를 급하게 꺼냈다. 김지용이 8회를 잘 막았지만, 9회 30개가 넘는 공을 던지며 힘이 떨어졌고 테임즈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았다. 그리고 이동현이 개인통산 600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누가 봐도 구위, 멘탈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진해수 카드를 너무 끌고 가다 대 참사를 맞이했다.
Advertisement
경기 후 평과는 결과론적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이 투수 교체 작전으로 승리를 했다면, 아마 비판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때문에 지는 경기에도 벤치의 선택, 선수들의 노력에 대해 쉽게 말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날 LG의 경기는 확실했다. 선수, 벤치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 선수들은 큰 점수차에 집중력이 부족했다. 벤치는 승리에 너무 집착했고, 납득할 수 없는 고집을 부렸다. 모처럼 만에 만들어낸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제 주중 3연전은 선두이자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대결한다. 5연승을 거두고 두산을 만났다면, 더 괜찮은 경기 장면을 기대할 수 있지 않았을까. 물론 이러고도 두산과의 경기를 잘 풀어나갈 가능성이 있기에 조심스럽지만, 어찌됐든 LG의 NC전 충격의 패배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만 하다. 현수막 시위를 벌이는 팬들에게 딱히 할 말이 없는 경기를 했다는 게 가장 충격적이다.
Advertisement
연예 많이본뉴스
-
제니·이민정 이어 장윤정도, '생일초=흡연 논란' 퍼포먼스 동참 "서글픈 생일 30년" -
뉴진스 민지, 팀 복귀 안 하나?…한국 떠났다는 목격담 터졌다[SC이슈] -
"충주맨 개XX"..목격자 "김선태에 시기·질투·뒷담화 심각 수준" -
“제가 결혼 허락?”..홍진경, 故 최진실 딸 결혼에 어리둥절 “무슨 자격으로?” -
'충주맨' 김선태, 사직서 낸 다음 날 박정민 '휴민트' 무대인사 참석 -
노홍철, ‘약 취한 사자’ 의혹에 결국 입장 밝혔다 “윤리적인 교감” 해명 -
얼굴에 붕대 칭칭 육준서, 코수술 받았다 "부러진 코 재건술" -
장윤정 모친, 과거 반성하며 딸에 사과 “엄격하게 대해서 미안해”
스포츠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