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대로 브라질 사우바도르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2016년 리우올림픽의 첫 단추를 꿰는 신태용호도 수중전이 불가피해졌다. 올림픽대표팀은 5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각)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피지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현지 시각으로는 4일 오후 8시 휘슬이 울린다.
신태용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4일 경기장 환경에 만족했다. 그는 "월드컵을 치른 경기장이라 잔디 상태도 문제없다. 우리나라의 월드컵경기장과 비슷한 분위기라 상당히 좋다. 경기장 분위기와 잔디는 흠잡을 데 없다. 현지시각으로 오후 8시 경기라 기후도 문제없다.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할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사우바도르에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비가 시작됐다. 80%의 강수 확률은 빗나가지 않았다. 굵은 빗줄기는 아니다. 하지만 내리다, 멈추다를 반복하고 있다. 세찬 바람까지 불고 있어 그라운드 분위기는 더 스산하다.
수중전은 분명 변수다. 물기를 머금은 잔디는 어디로 튈지 모른다. 볼 스피드도 빨라진다. 선수들도 젖은 유니폼으로 일찍 체력에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 시야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다.
신 감독의 말대로 피지는 투박하고 거칠다. 잔기술보다 힘으로 밀어붙인다. 시가 오면 부상 확률도 높아지만 여러모로 경계해야 할 부분이 많다. 하지만 수중전도 넘어야 한다. 신태용호는 피지전에서 승점 3점은 기본이고, 대량 득점을 노리고 있다.
사우바도르(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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